‘자본시장 개선’ 기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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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7회 작성일 2025-06-13본문
‘자본시장 개선’ 기조 속에서 자사주 소각을 5년간 하지 않던 저평가 기업들까지 밸류업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이론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자기자본기대수익률(COE)을 하회하기에 재투자보다는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업을 꾀해야 한다.배당과 함께 주주환원의 핵심인 자사주 활용을 방치하던 저평가 기업들이 올해 들어 소각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친화적 행보에 하나둘씩 동참하고 있다.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HMM은 2020년 사명을 변경한 뒤 자사주 소각을 한 주도 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의 PBR은 전날 종가 기준 0.71배다.오히려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속속 전환하면서 발행 주식 수가 2020년 3억주 수준에서 최근 10억2503만9496주로 늘어났다. 주식 수가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는 희석된다.결산 배당 외에 뚜렷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지 않았던 HMM은 올해 들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HMM은 지난 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2조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집행한 2024년도 결산배당(5286억원)을 제외하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전망된다.HMM은 출범 이후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조차 없었으나 올 들어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HMM이 자사주 매입 방식을 구체화하면 산은·해진공의 투자금 회수와 동시에 매각 대상 주식 수 축소도 이뤄진다.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 가운데 PBR이 0.72배인 삼성생명도 자사주 소각이 없었다. 마지막 자사주 매입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인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 발행 주식 수에 변동이 없었던 상장사다.삼성생명은 30% 중반대의 배당성향으로 주주환원을 이어왔지만 중장기 목표 배당성향을 50%로 제시하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삼성생명의 자사주 소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 수순을 [뉴스데스크]◀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무덤 같다고 표현했던 대통령실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대통령실 홈페이지는 그냥 사진과 글만 삭제한 게 아니라 소스코드까지 삭제해 아예 기본 틀부터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인력도 문제인데, 윤석열 정부 때 채용한 별정직 공무원 60여 명은 출근도 안 하고 월급만 받아 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입니다.텅 빈 화면에 "새로운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는 안내만 나옵니다.대통령실 공식 SNS에는 이미 지난 4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이 버젓이 걸려있습니다.비상계엄이 선포된 작년 12월 3일 올린 게시물이 마지막입니다.대통령실 홈페이지의 기본 디자인과 틀을 유지한 채 사진이나 내용물만 바꿔 손쉽게 재단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윤석열 정부가 홈페이지의 기본틀을 만드는 '소스코드'까지 모조리 삭제한 겁니다.SNS 계정은 주인인 대통령실이 접속도 할 수 없습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계정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해 내용을 수정하지도 못하고, 계정 자체를 없앨 수조차 없다"며,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새 정부 출범 일주일이 지나도록, 기본 홈페이지는 물론 홍보의 필수 요소가 된 SNS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겁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정 홍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쓰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전날 주요 일정과 정책 메시지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새 정부에서 일할 사람을 채우는 것도 전 정부 때 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전 정부가 민간에서 고용한 별정직 공무원 80여 명이 사직서를 내지 않고 있는 겁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들이 업무는 하지 않고 월급은 다 받아 가고 있다"며 "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직원을 채용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습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건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돌아가지 못하게 만든 반국가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더불어민주당도 "내란 증거를 인멸하고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한 명백한 범죄"라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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