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기대수명…노후 걱정에 지갑 닫아소비성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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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8회 작성일 2025-04-23본문
늘어난 기대수명…노후 걱정에 지갑 닫아소비성향 2004년 52.1→2034년 46.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6%를 기록했다. 27일 시민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거닐고 있다. 김범준 기자"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더 벌고 아껴야죠."정년퇴직을 앞둔 50대 고위 공무원은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이 같은 인식은 빠르게 번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돌파하면서 씀씀이를 옥죄는 사람들이 늘었다.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이른바 '소비성향'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004년 52.1%에서 2034년에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절벽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소비성향(명목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2.1%에서 2024년 48.5%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하락분(3.6%포인트) 가운데 3.1%포인트는 기대수명 증가와 관련이 깊다.가계가 지갑을 닫은 것은 기대수명의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대수명이 늘면 그만큼 노후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대신 씀씀이를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04년 77.8세에서 2024년 84.3세로 6.5세 늘었다. KDI는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평균적으로 소비성향이 0.48%포인트 하락한다고 추산했다.앞으로도 기대수명이 커지는 만큼 2034년까지 평균소비성향이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평균소비성향이 감소하는 만큼 민간소비 증가율도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2040년까지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0.06%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KDI는 소비를 북돋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그만큼 씀씀이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미루 KDI 연구위원은 "노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며 "연공서열형의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늘어난 기대수명…노후 걱정에 지갑 닫아소비성향 2004년 52.1→2034년 46.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6%를 기록했다. 27일 시민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거닐고 있다. 김범준 기자"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더 벌고 아껴야죠."정년퇴직을 앞둔 50대 고위 공무원은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이 같은 인식은 빠르게 번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돌파하면서 씀씀이를 옥죄는 사람들이 늘었다.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이른바 '소비성향'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004년 52.1%에서 2034년에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절벽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소비성향(명목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2.1%에서 2024년 48.5%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하락분(3.6%포인트) 가운데 3.1%포인트는 기대수명 증가와 관련이 깊다.가계가 지갑을 닫은 것은 기대수명의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대수명이 늘면 그만큼 노후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대신 씀씀이를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04년 77.8세에서 2024년 84.3세로 6.5세 늘었다. KDI는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평균적으로 소비성향이 0.48%포인트 하락한다고 추산했다.앞으로도 기대수명이 커지는 만큼 2034년까지 평균소비성향이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평균소비성향이 감소하는 만큼 민간소비 증가율도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2040년까지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0.06%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KDI는 소비를 북돋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그만큼 씀씀이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미루 KDI 연구위원은 "노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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