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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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4회 작성일 2025-04-22본문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사진전 '더 글로리어스 월드'에서 연작 '숫자의 초상'(Running the Numbers) 중 '고래'(Whale)을 설명하고 있다. 이 사진은 플라스틱 쓰레기 봉투 5만개를 합성해 제작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십억 개의 플라스틱을 매일 쓴다는 사실보다, 그걸 모아 고래를 만든 이미지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미국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은 21일 뉴스1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 가까이 '숫자의 초상'(Running the Numbers)이라는 연작을 통해, 쓰레기 통계를 감정이 있는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대표작 '고래'(Whale)는 미국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HANK YOU' 문구가 인쇄된 비닐봉지 5만 장으로 구성됐다. 조던은 이 봉지들을 점처럼 찍어 모아, 바다 위를 떠도는 고래 한 마리를 형상화했다. 태평양 해역에 실제 존재하는 해양 쓰레기의 밀도를 반영한 것이다.15년 이상 이어온 이 작업은, 일상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와 병뚜껑, 라이터 등을 하나하나 촬영해 이미지로 조합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수백 장의 촬영본이 쓰이고, 제작에는 4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조던은 "숫자만 보고는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쓰레기의 숫자 뒤에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며, 일상의 소비를 기후·환경 문제와 연결해왔다.서울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후 위기 기획사진전 '더 글로리어스 월드'(The Glorious World)에는 조던의 대표작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고래' 외에도 '해양 환류'(Gyre), '파란'(Blue), '비너스'(Venus) 등 대표작이 전시됐다. 이 행사는 충무아트센터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공동 주최했다. 일본 판화 '우키요에' 작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의 큰 파도'를 떠올리는 사진 해양 환류'(Gyre)는 240만개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형상화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환류'는 일본 판화 '우키요에' 작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의 큰 파도'를 떠오르게 한다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불을 지른 용의자가 숨지고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60대 방화 용의자가 과거 해당 아파트 3층에 거주할 당시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파트 방화 용의자인 A씨(61)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씨가 방화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사망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화재는 전날인 21일 오전 8시17분 봉천동 소재 21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4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4층에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낙상, 연기 흡입 등 경상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 조치를 받은 인원도 7명이었다.경찰은 9시54분께 화재가 진화된 뒤 4층 복도에서 불에 탄 A씨 시신 곁에서 농약살포기 또는 세차건으로 추정되는 범행 도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지문 등을 검사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 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선 A씨 소유의 오토바이와 기름통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도구 및 기름 구매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소방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말까지 불이 난 아파트 3층에 살며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A씨와 윗집 주민 간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층간소음 등 이웃과의 갈등에 원한을 품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A씨 가족과 이웃 주민 등에 대한 탐문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살인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291명 중 72명(24.7%)이 '당사자 간의 대인갈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주의·과실(29.6%), 기타(27.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17년 경남 진주에서 안인득(47)이 자신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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