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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6회 작성일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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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엑스포 캐릭터 '먀쿠먀쿠'와 건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이 개최된 2021년 봄날을 교토에서 보냈다. 올림픽은 본래 2020년 여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다.올림픽 개막을 몇 달 앞두고 귀국하는 길에 택시를 탔다. 교토 도심에서 교토역까지 가는 얼마 안 되는 시간에 운전기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대부분 잊었으나, 지금도 기억하는 몇 마디가 있다."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때문에 못 하지 않을까요. 여기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요."실제로 오사카와 교토, 고베 등이 간사이 지역 주민들은 도쿄 올림픽에 시큰둥한 듯했다. 2021년 마쓰이 이치로 당시 오사카시 시장은 올림픽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2024년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중지해야 한다"라고도 요구했다.반면 오사카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홍보를 열심히 했다. 2020년 12월 오사카 시청 인근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 엑스포 캐릭터인 '먀쿠먀쿠'와 '엑스포(EXPO) 2025' 문구가 있다.이러한 태도 기저에는 간사이 지방과 도쿄가 속한 간토 지방 간에 존재한다는 지역감정이 미묘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적으로 일본 수도는 오랫동안 간사이 지방에 있었지만, 1867년 메이지유신 직후 도쿄가 새 수도가 됐다.오사카와 도쿄는 지금도 에스컬레이터에서 서 있는 방향이 다르고, 음식과 사람들 성격에도 차이가 있다고들 한다. 프로야구에서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사카 인근 고시엔 구장이 본거지인 한신 타이거스 간 경기가 열리면 대단한 열기가 전해진다.일부 간사이 지역 사람들의 무관심과는 상관없이 도쿄 올림픽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다만 관중 없이 경기를 치렀고, 폐막 이후 조직위원회 인사의 뇌물 수수와 조직위와 특정 업체 간 담합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어느덧 4년이 흘러 오사카 엑스포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첫날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약 12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그런데 상황은 17일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제3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제공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성악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17일 열린 ‘하트하트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무룡(성악·22·사진) 씨는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하트하트음악콩쿠르는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개최하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콩쿠르로 올해가 3회 대회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피아노, 관·타악, 현악, 성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전국 91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본선에서 선발된 8명이 이날 결선에서 실력을 겨뤄 박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박 씨는 이번 콩쿠르가 세 번째 도전이다. “각오가 남달랐어요. 1회 때는 본선만 갔으면 했고, 2회 때는 수상만 하면 좋겠다 했는데 동상을 받게 됐어요. 결선 무대를 보면서 자극을 받아 대상 욕심이 나더라고요. 목표가 생겨 더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는 입시를 준비하다 고3 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레슨받기 어려워져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했다. 골프존 파스텔 합창단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집은 수원이고 직장이 서울이라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원래는 부모님께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합창 단원 중 혼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몇 번만 연습하면 나도 스스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혼자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립심이 생겼을 뿐 아니라 합창단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 소리도 듣고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음악인으로 키워낸 어머니 이상희 씨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TV에 나오는 서번트 증후군(발달장애인이 음악, 미술, 운동 등 특정 분야에 큰 재능을 보이는 현상 ) 아이들을 보면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무룡이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아 부모들께서 포기하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하나를 찾았을 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면 좋겠습니다.” 이날 대상을 포함해 금상, 은상, 동상 총 25명의 시상식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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