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새벽 4시가 되자 습관처럼 눈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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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1회 작성일 2025-04-17본문
하지만 새벽 4시가 되자 습관처럼 눈이 떠지는 게 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엄마도 엠이 할머니 집에 가 있는 동안 빈자리가 많이 허전했었다며 자식들이 전부 떠나고 할머니가 느꼈을 공허함이 어땠을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여기서부터는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과 보진 않았더라도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상세한 줄거리와 결말 모두를 소개하고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길 바랍니다.영화의 오프닝은청명절을 맞아 조상들께 성묘하러 가족묘 앞에 모인 다오차이 가족의 모습으로 영화의 주제가 가족애임을 암시하며 시작됩니다.영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수백만 달러를 버는 법> How to Make Millions Before Grandma Dies, 2024그리고 그동안 관심이 없어서 엠은 몰랐지만 엄마와 두 삼촌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엄마를 찾아 같이 식사를 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됩니다.방사성 치료는 효과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그만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할머니도 "쌀알이 밥이 되었다"라며 살에서 되돌릴 수 없는 건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그러자 엄마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장남은 치료비를 내겠다 하고 딸은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다니겠다고 하니 막내도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겠다며 뭐라도 하려고 하네요.엠은 새벽 4시에 기상해 자동차가 있는 무이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향하는데 이미 병원은 만원입니다. 카운터가 열릴 때까지 신발을 사람 대신 줄 세워두고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 못 보던 세상을 보게 된 엠은 할머니랑 시장에서 죽을 만들어 팔고 병원에 치료받으러 다니고 하면서 차츰 할머니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모습입니다.엠이 마트에서 일하는 엄마를 찾아가 할머니 집에서 지내겠다고 선언하자 무슨 바람이 불었냐고 의아해하면서도 선뜻 열쇠를 내어줍니다.하지만 할머닌 손자에게 오지 말라고 해요.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해야 할 손자가 하릴없이 옆에 붙어 있는 게 불편하셨던 것 같습니다.그러면서도 자신이 할아버지 병간호를 할 때 할아버지 가족들은 일주일에 한번 와서 고작 15분 머물다 돌아갔다며 어르신들은 자식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할아버지를 간호하며 알게 됐고 기저귀를 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래 같이 하다 보니 유산을 받을 순위가 아닌데도 받게 된 것 같다며 노하우를 전수해 줍니다.할머닌 장남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린 모습이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엠은 할머니가 대장암 말기라고 말해줍니다. 1년밖에 시간이 없다는것까지도요. 어릴 적 할머니가 자신을 돌봐줬으니 이젠 손주가 할머니를 돌봐드리겠다고 하니 충격을 받으신 건지 아니면 손자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기뻤던지 그제야 같이 지내겠다는 엠을 받아들입니다.엠은 집을 받은 소이 삼촌이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냈다는 말을 듣고는 요양원으로 가서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옵니다.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집을 팔고 호텔 생활하는 무이를 엠은 부러워하는데 왜 할머니를 돌보는지 물으니 자신도 자립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줄거리 소개해 드릴게요.엠은 할머니 건강이 어떤지 치료 결과를 보고 그때 결정하겠다 했고 할머닌 친 오빠를 찾아가 개인 묘를 사고 싶다며 100만 밧을 달라고 하는데 부모님께 혼자만 큰돈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오빠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사실 엠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간호학을 전공한 사촌 무이(톤타완 탄티위차쿤)가 노환으로 누워 계시던 할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는 걸 보고는 자신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 생각을 바꿔 먹게 됩니다.할머닌 식사만 하고 가버리는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려고 카드 게임을 하자고 하지만 장남은 딸 유치원 보내야 한다며 먼저 일어서며 혼자 가는 게 눈치 보였는지 막내 소이에게도 엄마 쉬시게 그만 일어나자고 하는데 엠이 할머니께 이미 암인 거 다 말해버렸다고 그렇게 돌려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털어놓습니다.엠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자신에게도 유산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항상 들리셨던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가보니 엠 이름으로 적금이 들어져 있었거든요.할머니(우샤 시암쿵)가 낳은 둘째이자 딸이며 극중 손자로 나오는 주인공 엠(푸티퐁 아사라타나쿨)의 엄마인 세우(피니파 판포)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고 막내 삼촌 소이(사란유 프라차킷)는 엄마에게 재롱을 피우고 있습니다.그리고 큰 삼촌 끼앙(나타폰 템미라크)은 성묘에 참석하지 않은 딸 레인보우와 아내 핀(두앙폰 오아피랏)을 휴대폰 영상통화로 대신합니다.유산이라고는 하지만 돈과 관련되면 자극적인 소재일 수밖에 없는데 영화는 오직 자식들 잘 되는 게 소원인 엄마와 사는 게 바빠 제대로 자식 노릇 못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엉뚱하지만 착해서 미워할 수 없는 손자가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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