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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순간적으로 화를 내게 되는 일이 많다. 물론 부모도 처음부터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다. 말을 여러 번 해도 듣지 않기 때문에 인내심이 폭발하여 화를 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않던 아이가 큰소리로 야단칠 때는 행동을 멈추고 얌전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 부모는 ‘결국 화를 내야 말을 듣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혼내는 훈육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전문가의 실제 육아 경험담이와 관련하여 필자의 최근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한다. 필자의 자녀가 며칠 내내 걸핏하면 울면서 떼를 쓰던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달래고 본인의 요구 사항을 분명한 말로 표현하도록 가르쳤지만, 10분마다 울며 떼쓰는 아이를 며칠씩 상대하다 보니 더이상 화를 참을 수 없었고, 결국 큰 소리로 화를 내고야 말았다. 그런데 정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치고 떼를 쓰지 않았으며, 순간 ‘정말로 혼내는 훈육이 더 통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후 다시 아이의 울음과 떼가 잦아졌고, 나도 한번 화를 내니 두 번 화를 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이전과 같지 않았다. 나에게 “아니야!”라며 똑같이 화를 냈으며, 어느새 훈육의 본질은 잊은 채 소리지르며 반항하는 아이를 억누르려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아이는 외식이나 놀이 상황에서 무조건 아빠만 찾고, 엄마인 나는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화를 냈을 때 아이가 보이는 반응, 수용인가? 두려움인가?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는 일시적으로 긴장하며 행동을 멈춘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말에 동의하거나 이해해서가 아니라, 강한 감정 표현 앞에서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즉, 훈육이 아닌 감정적인 위협 앞에서의 본능적인 반응인 셈이다.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아이는 부모의 말보다 부모의 기분을 먼저 살피게 되며, 때로는 들키지 않기 위해 몰래 행동하거나, 부모를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고 거리감을김해시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 중립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오는 26일 연지공원 학생체육관 옆 광장에서 탄소 중립 생활실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이 부스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한 '자가 발전 솜사탕 만들기'와 산업폐기물인 양말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탄소 중립을 위한 장보기 체험' 등 탄소 중립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지구의 날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소등행사도 진행한다.행사에는 김해시 주요 공공시설물과 대형 건물 6개소, 탄소 중립 생활 실천대회에 참여하는 민간아파트 20단지(1만4157세대), 어린이집 36곳과 각 가정이 참여한다.시는 오는 27일까지 김해시 SNS에서 진행하는 '지구야 고마워' 이벤트와 '지구를 위한 걸음' 챌린지도 운영한다.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환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23일에는 물과 기름이 부족한 세상에 독재자가 인류를 지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매드 맥스'를, 26일에는 위기에 빠진 도시를 살리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아르고원정대'를 상영한다.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4월 한 달간 1층 전시 서가에서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를 전시한다.탄소중립체험관에서는 '나도 굿(Good)생러 되기' 온라인 캠페인과 지구의 날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기후변화테마공원에서는 '함께 해요 지구의 날' 홍보부스를 운영한다.◆선보패밀리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원 전달선보패밀리가 17일 장학기금 1억원을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전달했다.이 회사는 2023년부터 매년 50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해왔다.조선 기자재 전문업체인 선보패밀리는 1986년 선보공업을 시작으로 선보공업(주)과 선보유니택(주), 선보하이텍(주), 선보피스(주) 등 6개의 법인과 전국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최금식 회장은 지난 2016년 선재장학재단을 설립해 고향인 김해 한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김해시와 매년 진로체험캠프도 운영하고 있다.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