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 매각… 유망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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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5회 작성일 2025-04-17본문
주력사업 매각… 유망사업 포기
주력사업 매각… 유망사업 포기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속도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도 보류"규제완화·노동시장 유연화 시급"[연합뉴스] "지금 조선 빼고는 안 어려운 산업이 없지 않나. 살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익명을 요청한 4대 그룹 임원은 16일 주요 핵심 산업에서 중국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럭비공 같은 '관세폭탄'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당장 이날도 엔비디아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대중 수출규제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대외변수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살기 위해 주력 사업도 내놓고, 유망 사업도 포기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미래 투자도 보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은 이달 초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애경산업은 비누로 시작한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이는 과거 그룹의 모태 격인 OB맥주 등 소비재 사업을 팔았던 두산그룹과 비슷한 행보다.미래 성장동력은 물론 알짜 계열사까지 매각하는 기업들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SK스페셜티를 비롯해 SK렌터카 등 계열사들을 매각했거나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반도체 벨류체인 강화를 위해 LG그룹으로부터 인수했던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로 꼽히는 롯데렌탈을 매각했으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등도 매물로 내놓았다. 롯데건설은 잠원동 본사사옥 등 주요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매각해 2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기업들은 인력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들어 SK그룹의 전기차 충전기 업체 SK시그넷을 비롯해 현대제철, 롯데웰푸드 등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주력사업 매각… 유망사업 포기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속도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도 보류"규제완화·노동시장 유연화 시급"[연합뉴스] "지금 조선 빼고는 안 어려운 산업이 없지 않나. 살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익명을 요청한 4대 그룹 임원은 16일 주요 핵심 산업에서 중국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럭비공 같은 '관세폭탄'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당장 이날도 엔비디아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대중 수출규제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대외변수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살기 위해 주력 사업도 내놓고, 유망 사업도 포기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미래 투자도 보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은 이달 초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애경산업은 비누로 시작한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이는 과거 그룹의 모태 격인 OB맥주 등 소비재 사업을 팔았던 두산그룹과 비슷한 행보다.미래 성장동력은 물론 알짜 계열사까지 매각하는 기업들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SK스페셜티를 비롯해 SK렌터카 등 계열사들을 매각했거나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반도체 벨류체인 강화를 위해 LG그룹으로부터 인수했던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로 꼽히는 롯데렌탈을 매각했으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등도 매물로 내놓았다. 롯데건설은 잠원동 본사사옥 등 주요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매각해 2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기업들은 인력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들어 SK그룹의 전기차 충전기 업체 SK시그넷을 비롯해 현대제철, 롯데웰푸드 등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 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 중이다.기업들은 불요불급하지 않은 투자도 최대한 늦추는 분위기다. LG전자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추진하던 여러 신공장 투자계획을 원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도 트럼프 정부가 보조금 정책을 어떻게 수정할 지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3000억원으로 약 2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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