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울산·경남 공공
2025년 울산·경남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박람회가 10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공공기관 상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역 인재를 발굴하려는 기업과 취업문을 두드리는 울산 청년들이 만났다. 취업난과 불안정한 고용환경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발길이 끝 없이 이어졌다.10일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 광장 앞. ‘2025 울산·경남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박람회’가 열린 이곳은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울산 청년들로 북적였다.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구직 중인 일반인까지 저마다 박람회 안내 리플릿을 들고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채용 상담 부스를 둘러봤다.각 기관의 채용 담당자들은 금융·경영·생산기술·연구개발 등 직무 상담을 통해 취업 준비가 막연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전략을 제시했다. 채용 일정부터 채용 절차, 기관이 원하는 인재상, 필요한 자격증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박람회에는 이날 하루 동안 20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울산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북(8.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2.8%)보다 2.7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에 12.3%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울산대에 재학 중인 4학년 최민종씨는 “대기업은 경쟁률이 높고 공채 기회가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공공기관으로 눈을 돌렸다”며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민이 깊었는데, 취업 정보뿐만 아니라 일선 근무자들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심각한 취업난 속에 일찌감치 진로계획을 세우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새내기 대학생 김상엽씨는 “지역인재 전형을 활용해 울산에서 쭉 자리잡고 싶은 마음에 여러 부스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뉴스데스크]◀ 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명백한 교권 침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는데요.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학생이 갑자기 교단을 내리칩니다."누가 안 준대? 준다고 했어. <주세요.> 네가 줄만 하면 줄게."교단 위 물건을 집어던진 학생은 급기야 무언가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수업 도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제지하는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함께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알려졌습니다.[해당 고등학교 학생] "(휴대전화) 영어 앱으로 수행(평가 수업)을 봐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걔가 그걸로 애들 다 수행 보는데 혼자서 게임하니까‥ 몇 번이고 제지를 하다 폰(휴대전화)을 이렇게 뺏으려고 했는데‥" 피해 교사는 가해 학생과 즉각 분리 조치됐고, 오늘 하루 휴가를 낸 걸로 전해졌습니다.서울교육청도 교육활동보호긴급팀을 학교에 보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교육 당국은 '명백한 교권 침해'로 규정하고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를 조사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사전 통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다만 가해 학생의 '징계'와 '낙인 찍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재발 방지'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홍순희/전교조 서울지부장] "선생님들이 위축될까 하는 염려스러움은 좀 있어요‥장기적으로 학교 내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것들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피해 교사와 학교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교사도 경찰 수사 등 처벌 의사까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선생님의 회복과 학생·교직원에 대한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교원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교권 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 촬영 : 전효석 / 영상 편집 : 이유승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2025년 울산·경남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