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웅지펜션

이용문의

궁금한게 있으시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울=뉴시스] 임채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urojoo 댓글0건 조회 5회 작성일 2025-06-10

본문

[서울=뉴시스] 임채영 인턴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골목길 모습. 최근 이곳에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다. 2025.06.10. codcod10@naver.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계속 불안하다고 밖을 보더라고요. 같은 곳에서 사고가 세 번이나 연속해서 났는데 빨리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최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골목길에서 차량이 연이어 미끄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흘 만에 벌써 세 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10일 오전 찾은 현장은 사고 여파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유리로 된 빌라 출입문은 완전히 부서져 있었고, 문 옆 철제로 된 우편함도 찌그러져 있었다.건물 앞 담벼락도 완전히 무너져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콘크리트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져 있었고, 일대에는 경찰 통제선과 안전고깔이 놓여져 있었다.골목길 일대 역시 사고 수습과 관련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골목 입구에는 진입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공사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했다.마을버스도 막힌 길을 우회해 가는 바람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모두 내렸다. 해당 버스는 지난 7일 미끄러짐 사고가 난 버스와 같은 노선이다.이날 만난 홍은동 주민들은 평소에도 경사가 가팔라 위험한 곳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사고 현장 옆 골목에 거주하는 김정이(71)씨는 "여기가 원래도 위험한 곳이었지만, 이렇게 크게 사고가 난 건 처음"이라며 "지금 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빨리 안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사고가 난 빌라에 거주하는 허모(40대)씨는 "첫 번째, 세 번째 사고가 났을 때 집에 있었다. 마을버스가 들이받았을 땐 아내가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며 "어제는 아이가 달려와서 '아빠 또 사고 났어!' 하더라 소리도 크고 정말 놀랐다 게티이미지뱅크 '소리'는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다. 출근길 지하철 안내방송,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 가족 및 친구들과의 대화까지 우리 삶이 소리를 통해 이뤄진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어떻게 될까. 익숙한 일상이 낯설어지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이 어려워져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시청각장애인으로, 미국 교육·사회운동가였던 헬렌 켈러는 듣지 못하는 사람의 고통을 "보지 못하면 사물로부터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진다"고 표현했다.이처럼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바로 '난청(難聽·hearing loss)'이다.난청은 일반적으로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원인을 알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노화성 난청' '소음성 난청' '휴대폰 난청' '돌발성 난청'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노화성(노인성) 난청은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돼 60세 이후에 급증한다. 그 비율은 60대 초반에는 5~10명 중 1명, 60대 후반에는 3명 중 1명, 75세 이상은 70% 이상, 80대 이상은 약 85%에 달한다. 돌발성 난청은 별다른 전조 없이 갑자기 주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으로 '귀의 심근경색'으로도 불리며 이명이나 귀폐감(耳閉感·귀 안이 막힌 느낌), 현기증이 수반되기도 한다.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뉜다.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와우(달팽이관)' 속에 있는 '유모세포(有毛細胞)'가 기능 저하를 일으켜 발생한다.귀에 들어온 소리의 진동은 고막을 떨게 하고, 작은 세 개의 뼈가 조합돼 이뤄진 중이에 전달된다. 속귀(내이)에서 진동을 받는 곳은 와우이며 내이 안은 림프액으로 채워져 있다. 내이 안쪽에는 외부 소리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유모세포가 있다. 유모세포는 태아일 때 한쪽 귀에만 약 1만6000개 있지만, 60대가 되면 태아의 대략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 유모세포에는 각각의 세포 끝에 감각모(感覺毛)라고 하는 가는 털이 수십 개 이상 나 있다. 소리 진동에 의해 림프액이 움직이면 감각모가 휘어지면서 그 정보를 유모세포가 청신경에 전달해 뇌에서 소리를 느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유모세포가 죽고 감소해 소리를 느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