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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맨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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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0건 조회 6회 작성일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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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맨발로 일하고 있다. 과수원에서 맨발로 일하고 있다. 2월부터 왼쪽 발이 안 좋더니, 아킬레스건염에 걸렸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발꿈치를 안쪽으로 구부리면 발꿈치 쪽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 농사를 무리하게 한 탓일까. 한 달 넘게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병원 가서 소염제를 타 먹었지만, 아킬레스건염은 쉽게 낫지 않았다.내 주변엔 맨발로 걷는 사람이 많다. 매일같이 1~2시간을 맨발로 산에 오르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아예 맨발신발(어싱슈즈)을 신고 다니며 평상시에도 땅과 접촉하는 친구도 있다. 사실 맨발 걷기 효능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었다. 맨발로 걸으면 만병이 치유된다는 말은 좀 과장이 심한 것 아닌가. 한의원에서도, 약으로도 치유되지 않으니 갈 데까지 갔다. 맨발로 걸어나 보자 생각했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첫 도전은 집 앞 텃밭이다. 두꺼운 양말과 굽이 높은 신발을 벗고, 맨발과 흙이 만났다. 고은의 시가 떠올랐다. “방금 도끼에 쪼개어진 장작/ 속살에/ 싸락눈 뿌린다// 서로 낯설다.” 맨발과 흙의 사이가 그랬을까. 둘은 낯설었다. 햇볕을 쐐본 적이 없는 뽀얀 발이 흙에 닿았다. 차갑지만 보드라운 흙의 느낌이 맨발로 전해졌다. 약간의 두려움마저 점점 사라지고, 맨발로 집 앞 텃밭을 돌아다녔다. 나를 보며 먹을 것 좀 달라고 애원하는 닭들의 눈을 피할 수 없어, 맨발로 걷다가 풀을 뜯어 닭들에게 나눠줬다. 발은 딱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다음날은 과수원이다. 과수원을 퍼머컬처 방식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감나무 사이에 복숭아·보리수·무화과 등을 심고, 그 밑에는 대파와 마리골드·컴프리·산마늘 등을 심는 것이다. 과수원에서 맨발로 다닌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혹시 모를 나뭇가지에 찔리거나, 벌레에 물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까짓것 좀 다치면 어때?’ 하는 마음으로 맨발로 과수원 일을 시작했다.우선 나무를 심으려면 급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과수원 가에서 흐르는 냇물에 호수를 연결해 물이 나오게 만들었다. 펌프처럼 콸콸콸 쏟아지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했다. 물조리개와 삽, 묘목을 들고 온 과수원을 맨발로 돌아다니며 나무를 심었다. 중간에 나뭇가지에 찔리기도 했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테크닉을 소유한 클라리네티스트 홍인표가 4월 15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라리네티스트 홍인표와 피아니스트 홍세이가 함께하며, 드비엔느의 Premiere Sonate pour Clarinette et Piano, 브람스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in E-flat Major, Op.120 No.2, 생상스의 Sonata in E-flat Major, Op.167등 다양한 곡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클라리네티스트 홍인표는 충남예고,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도독하여 쾰른 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und Tanz Koln Standort Aachen)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일찍이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그는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술대회에서 또한 우수 성적 표창을 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Wenzel Fuchs, Marco Thomas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음악적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던 그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충남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서울시립대학교 오케스트라, Hochschule fur Musik und Tanz Koln 협연을 통해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바리톤을 위한 국현 성가곡집 앨범 녹음에도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광주시립교향악단 객원, 천안시립교향악단 객원, 서울 윈드오케스트라 객원, 천안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SCI국제학교, 화도 유스오케스트라, 서울중화고등학교 강사를 역임한 그는 현재 구리시립청소년교향악단, 안양 유스오케스트라 뿐만아니라 온양고등학교 여명오케스트라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로피시엘=박경배 기자 pyoungbok@lofficielkorea.com 과수원에서 맨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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