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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빌렌도르프 비너스가 임신 상태라면..^^죽은 아들 오토를 잊지 않았고, 삶의 슬픔을 곧 태어날 헤르마의 아이로부터의 희망으로 그렸습니다.요렇게 여기만 보면 완전 납량특집!1903서양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오늘의 작품 구스타브 클림트의 희망 1 전까지 누드 임산부 작품은 없었을걸요? .... 아마도?임산부는 그렇다 치고 작품의 제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바로 배경 상단입니다.암튼 티치아노는 그렇고... 지금까지 임신한 누드는 거의 없는데 클림트의 작품으로 이후로는 작품에 전보다 더 많이 등장하긴 합니다.클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모델이죠. 헤르마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최애 모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클림트는 헤르마에 대해서 다른 모델들의 얼굴보다 더 아름답고 인테리 한 뒤태를 가진 모델이라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뒤태 미인!그러다가 오늘의 작품을 그리기 약 1년 전인 1902년에 아기 오토 짐머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는 붉은 곱슬머리로 클림트의 1899년 작품 슈베르트에 그려진 모델 미찌 짐머만입니다.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을 거니까요. 그러니 헛되게 살지 말자 뭐 그런 뜻으로 해골을 그렸습니다.캔버스에 유화오늘의 작품을 들여다보면..여기서 무슨 희망이 보이는지~ 뒤에 네 명의 얼굴이 보이는데요.아픈 게 아니라 임신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클림트는 그녀를 만났고요. 곧바로 스케치를 했고요.캐나다 국립미술관, 캐나다 오타와물론 헤르마의 아이가 클림트의 아이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아서 모르는 일이지만요. 어찌 됐든 클림트는 그렇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완성되고 곧바로 공개하려다가 어떤 엄청난 파워 때문에 출품하지 못하고 2년이나 지난 1905년에야 작품을 공개했습니다.그러면서 헤르마의 붉은 곱슬머리에 물망초를 왕창 뿌렸는데요. 물망초는 서양에서는 나를 잊지 마오 꽃입니다. 영어로는 forget me not & 독일어로는 Vergissmeinnicht입니다.내셔널 갤러리, 런던187 x 204.5 cm디아나와 칼리스토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구스타브 클림트는 작품에 그린 대부분의 모델들과 잤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들이 몇 명인지도 몰라요. 결혼도 안 했는데 수많은 자식들을 낳았고요. 그중에 몇 명은 자식으로 받아들여서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었고요. 그러면서 계속 낳고 있었고요.헐~~ 으흐흐흫흐흐흐흫흐흫흐189.2 x 67 cm티치아노 산넘어 출근하고 있는 정유진 기자. 통쾌하고 아쉽고, 상쾌한 출근길이었다. 그림=윤성중 기자 정유진 기자는 오는 주말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 '장수트레일레이스' 20km 부문에 출전한다. '산넘어 출근하기'는 대회 참가를 위한 훈련의 하나로 진행했다.산에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딱히 없다. 그럼에도 트레일러닝 대회에 나가고 싶었던 것은 산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같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 같이 입는 티셔츠, 다 같이 부르는 노래, 다 같이 걷는 길 같은 것들 말이다. 이 모든 것을 응축시켜 놓은 것이 '대회'다. 대회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 아주 열심히. 그래서 나는 '대회'라는 행사가 참 좋다. 산에서 열리는 대회는 흔치 않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트레일러닝 대회다.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다. 그 일에 참여하기로 했다. 장수트레일레이스 20km 부문에 나가게 됐다. 안개로 뒤덮인 출근길. 모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사진=정유진 기자 해본 적 없는 건 또 있다. 살면서 오르막을 달려본 적도 없다. 20km를 달려본 적도 없다. 겪어보지 않은 걸 해보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했다. 월간<산> 4월호 마감을 하면서 매일 6km를 뛰었다. 산에 갔을 때는 오르막이 나와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을 연습 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했다. 더 강한 게 필요했다. 장수트레일레이스 70km 부문에 출전하는 선배와 '북한산 넘어 출근하기'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편집장은 "재밌겠다!"며 흔쾌히 허락했다. (선배는 북한산으로 오는 길 발목을 다쳐 도전을 미뤘다. 결국 산 넘어 출근하기는 혼자 진행했다.)훈련 당일, 산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연락했다. "내가 어디게? 북한산 넘어 출근하고 있어!" 웃음과 함께 대답이 돌아왔다. "좋은 출근길이다!", "짱이다!" 산에 다니는 친구들이었다. 일반 친구에게 이 사정을 말했다면 "그런 걸 왜 하느냐"고 질색했을 것이다.비가 뚝뚝 떨어졌다. 으스스한 날씨였다. 숲에 안개가 잔뜩 깔려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었다. 나뭇잎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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