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이현수 기자."우리가 대통령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어."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이 전해진 4일 오전 11시22분 서울역 대합실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민 100여명은 탄성을 지르고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 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하며 소리 질렀다.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서울역 대합실은 서류 가방을 든 중년 남성, 여행 가방을 끄는 외국인, 1인 방송 중인 유튜버 등 다양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벽면에 설치된 가로 1m짜리 TV 앞자리를 차지한 시민들은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발언을 시작하자 일제히 조용해지고 귀를 기울였다. 한 중년 남성은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입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청년 남성은 긴장이 되는 듯 손을 움켜쥐었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또 다른 이는 선고가 시작하자 멀리서부터 달려와서는 바닥에 앉았다.한 외국인 여성은 스마트폰을 들고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며 "한국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있는 날이어서 지금 역에 사람이 엄청 많다"며 중계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파면 순간 박수치는 모습. /영상=이현수 기자.문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자 대합실 시민들은 짧은 순간 잠잠해졌다가 곧바로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이다" "탄핵 됐어"라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두 팔을 들고 만세를 했다.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이제 막 서울역에 도착한 전모씨(21)는 "탄핵이 돼서 짜릿하다. 이번 선고가 너무 늦어서 울분에 차 있었다"며 "이런 기분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생을 데리러 서울역에 온 전영은씨(26)는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며 "헌재가 말한 것처럼 반헌법적 불법 계엄이었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탄핵이 인용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어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이현수 기자."우리가 대통령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어."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이 전해진 4일 오전 11시22분 서울역 대합실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민 100여명은 탄성을 지르고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 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하며 소리 질렀다.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서울역 대합실은 서류 가방을 든 중년 남성, 여행 가방을 끄는 외국인, 1인 방송 중인 유튜버 등 다양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벽면에 설치된 가로 1m짜리 TV 앞자리를 차지한 시민들은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발언을 시작하자 일제히 조용해지고 귀를 기울였다. 한 중년 남성은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입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청년 남성은 긴장이 되는 듯 손을 움켜쥐었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또 다른 이는 선고가 시작하자 멀리서부터 달려와서는 바닥에 앉았다.한 외국인 여성은 스마트폰을 들고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며 "한국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있는 날이어서 지금 역에 사람이 엄청 많다"며 중계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파면 순간 박수치는 모습. /영상=이현수 기자.문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자 대합실 시민들은 짧은 순간 잠잠해졌다가 곧바로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이다" "탄핵 됐어"라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두 팔을 들고 만세를 했다.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이제 막 서울역에 도착한 전모씨(21)는 "탄핵이 돼서 짜릿하다. 이번 선고가 너무 늦어서 울분에 차 있었다"며 "이런 기분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생을 데리러 서울역에 온 전영은씨(26)는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며 "헌재가 말한 것처럼 반헌법적 불법 계엄이었고 합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