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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반경 150m ‘진공 상태’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은 초긴장 상태다. 경찰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갑호 비상’을 내리며 서울에 기동대 1만4000여 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섰다.이날 오전 6시 기준 헌재와 광화문, 종로 일대에는 기동대 110여 부대 7000여 명이 투입됐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하고, 기동대도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 중이다.이날 오전 9시쯤 헌재 정문 앞에서 경찰은 현재 경찰과 헌재 직원, 취재진 외 일반인의 헌재 앞 인도 통행을 막고 있었다. 취재진 또한 기자증과 신분증을 함께 보여줘야 통행을 허가할 정도로 철저히 통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열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방패를 든 경찰 특공대가 배치됐다./안준현 기자오전 10시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약 200명이 모여들었다. 인도 한편에는 전날부터 이곳에서 밤을 샌 듯 돗자리를 깔고 은박지를 두르고 있는 시위자 10여 명도 보였다. 초록색 전투복 조끼를 입고 손전등을 들고 나온 남성, 군용 헬멧과 선글라스를 쓰고 온 참가자, 헬멧과 방독면을 쓰고 온 참가자도 보였다.해병 군복을 입은 인원 20명 가량이 “탄핵 각하”를 외치며 낙원상가 방면에서 행진하기도 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도 “탄핵 각하”라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했다. ‘애국보급 원가’라고 쓰인 팻말을 목에 건 한 남성이 태극기와 성조기 2개를 합쳐 1000원에 판매했다.탄핵 찬성 측은 이들과 200~300m 떨어진 안국역 인근 동십자각, 송현공원 등지에 집결했다. 오전 9시 30분쯤 송현공원 앞에서도 밤샘 집회를 이어온 시위대가 온몸에 은박 비닐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30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시위자들은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체‘ ’민주주의 우리가 지킨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한편 경찰헌재 반경 150m ‘진공 상태’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은 초긴장 상태다. 경찰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갑호 비상’을 내리며 서울에 기동대 1만4000여 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섰다.이날 오전 6시 기준 헌재와 광화문, 종로 일대에는 기동대 110여 부대 7000여 명이 투입됐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하고, 기동대도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 중이다.이날 오전 9시쯤 헌재 정문 앞에서 경찰은 현재 경찰과 헌재 직원, 취재진 외 일반인의 헌재 앞 인도 통행을 막고 있었다. 취재진 또한 기자증과 신분증을 함께 보여줘야 통행을 허가할 정도로 철저히 통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열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방패를 든 경찰 특공대가 배치됐다./안준현 기자오전 10시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약 200명이 모여들었다. 인도 한편에는 전날부터 이곳에서 밤을 샌 듯 돗자리를 깔고 은박지를 두르고 있는 시위자 10여 명도 보였다. 초록색 전투복 조끼를 입고 손전등을 들고 나온 남성, 군용 헬멧과 선글라스를 쓰고 온 참가자, 헬멧과 방독면을 쓰고 온 참가자도 보였다.해병 군복을 입은 인원 20명 가량이 “탄핵 각하”를 외치며 낙원상가 방면에서 행진하기도 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도 “탄핵 각하”라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했다. ‘애국보급 원가’라고 쓰인 팻말을 목에 건 한 남성이 태극기와 성조기 2개를 합쳐 1000원에 판매했다.탄핵 찬성 측은 이들과 200~300m 떨어진 안국역 인근 동십자각, 송현공원 등지에 집결했다. 오전 9시 30분쯤 송현공원 앞에서도 밤샘 집회를 이어온 시위대가 온몸에 은박 비닐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30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시위자들은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체‘ ’민주주의 우리가 지킨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한편 경찰은 이날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헌재 주변에 국가수사본부 형사·수사 인력 1237명을 투입하고,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들은 서울 시내 21개 경찰서 유치장에 연행할 계획이다. 폭력 시위자에게는 이격용 분사기(캡사이신)와 경찰봉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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