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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中 수출 규제로 손실 입은 엔비 미국의 中 수출 규제로 손실 입은 엔비디아그럼에도 시장 전망치 상회하는 1분기 실적견조한 AI 인프라 수요가 HBM 시장 유지 전망젠슨 황 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임채현 기자[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큰 손실을 봤던 엔비디아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중국 AI(인공지능) 칩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에서도 인프라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엔비디아와 연관 있는 국내 생태계도 당분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 441억 달러(한화 약 60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33억 1000만 달러(약 59조 5513억원)를 1.8% 넘어서는 수치다. 영업익은 187억 달러(한화 약 25조 7218억원)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91억 달러(한화 약 53조 7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울러 시장 예상치였던 39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3조 9275억원)와도 비슷한 수준이다.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다음으로 주목하는 게이밍 부문은 38억 달러(한화 약 5조 22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다. 일반 소비자용 GPU(그래픽처리장치) 신제품 지포스 RTX 5070/5060 출시 등의 공급 증가의 영향이다.이처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이지만 성장률은 지난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60조를 벌어들였지만 그 속도가 꺾인 것이다. 이는 지난 4월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엔비디아의 H20 AI 칩 수출을 제한한 결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8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중 수출 규제로 회사가 500억달러(한화 약 70조원)에 이르는 중국 AI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미국의 中 수출 규제로 손실 입은 엔비디아그럼에도 시장 전망치 상회하는 1분기 실적견조한 AI 인프라 수요가 HBM 시장 유지 전망젠슨 황 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임채현 기자[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큰 손실을 봤던 엔비디아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중국 AI(인공지능) 칩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에서도 인프라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엔비디아와 연관 있는 국내 생태계도 당분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 441억 달러(한화 약 60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33억 1000만 달러(약 59조 5513억원)를 1.8% 넘어서는 수치다. 영업익은 187억 달러(한화 약 25조 7218억원)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91억 달러(한화 약 53조 7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울러 시장 예상치였던 39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3조 9275억원)와도 비슷한 수준이다.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다음으로 주목하는 게이밍 부문은 38억 달러(한화 약 5조 22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다. 일반 소비자용 GPU(그래픽처리장치) 신제품 지포스 RTX 5070/5060 출시 등의 공급 증가의 영향이다.이처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이지만 성장률은 지난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60조를 벌어들였지만 그 속도가 꺾인 것이다. 이는 지난 4월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엔비디아의 H20 AI 칩 수출을 제한한 결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8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중 수출 규제로 회사가 500억달러(한화 약 70조원)에 이르는 중국 AI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당장 2분기에도 손실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 미국의 中 수출 규제로 손실 입은 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