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원 기자]▲ 국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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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7회 작성일 2025-05-24본문
[서부원 기자]▲ 국립 5.18 민주 묘지의 '대동세상' 조형물과 민중항쟁탑. 올해 5.18은 여느 해와 달리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서부원 지난 17일과 18일,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평일인데도 국립 5.18 민주 묘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분마다 꽂힌 태극기와 꽃이 조만간 치워지고 내년을 기약하게 될 테지만, 올해 5.18은 여느 해와는 달리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5.18 주간은 5월 27일까지다. 18일 10시에 전남대학교 교문의 시위로부터 점화된 5.18은 27일 새벽 계엄군에 의해 전남도청이 함락되면서 열흘 간의 시민 항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다채로운 5.18 기념행사도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 폐막식이 열릴 때까지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계속된다.민주화운동 사진전과 시민 문화제, 민주시민교육 포럼 행사가 열렸고, 5.18 문학상 시상식과 5.18 관련 영화제도 예정되어 있다. 주말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5.18 거리 축제와 청년 토크콘서트도 치러진다. 폐막식을 앞두고는 5.18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대회까지 열려 45주년 5.18을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이렇듯 다채로운 기념행사는 주로 광주광역시와 5.18 기념 재단 등 관련 기관에서 주관한 것들이다. 예년과 달리 '행사를 위한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작년 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올해 5.18은 남다른 감회를 안겨주고 있다.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이 전시된 5.18 기록관에서는 지금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소년이 온다>는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숨진 고등학생 문재학 열사의 생애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서, 지금도 광주 시민을 넘어 전 국민의 독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윤상원 열사의 후배들▲ 5.18 제45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윤상원 열사를 위한 작은 음악회' 모습. 200여 명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5.18의 정신을 기렸다.ⓒ 서부원 우리 학교에서도 특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5.18을 위해 태어난 사람'인 윤상원 열사의 모교여서 45주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10여 년 전부터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주제를 조금 지난 20일 부산 사하구의 고깃집 '신선목간구이'에서 사람들이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 목욕탕을 개조한 식당이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 목간’간판에 이렇게 쓰여 있다. 목욕의 방언. 출입문에 적힌 문구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목욕탕’. 벽에 붙은 팻말이 보인다. “21세기는 물의 시대. 물을 아껴씁시다. 한국수자원공사”, “몸을 씻고 탕에 들어갑시다”, 흰색과 하늘색 모자이크 타일, 곳곳에 걸린 샤워기…. 부산 사하구에 있는 목욕탕 콘셉트 고깃집 '신선목간구이' 내부에 '물을 아껴씁시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그러나 홀린 듯 들어가다 보면 ‘등 외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자동 때밀이 기계 옆에서 상추에 삼겹살을 싸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부산 사하구의 ‘신선탕’을 개조해 만든 고깃집 ‘신선목간구이’ 사장님은 말했다. “뱃살 빼 준다는 물대포까지 고깃집에 그대로!”열탕 옆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말한다. “다 때가 있다.” 직원은 말했다. “오늘 물 좋습니다.” 목욕탕의 변신은 자유분방하다. 묵은때 벅벅 벗겨내던 추억의 동네 목욕탕은 갈수록 찾아보기 어려워지는데 어찌 된 일인지 목욕탕 콘셉트 공간은 늘어가고 있다. 술집·카페에 이어 최근엔 삼겹살집이나 서점, 양조장, 갤러리 등까지 목욕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대부분 실제 목욕탕을 개조한 것. 더워지는 날씨에 폭포수 같은 냉수와 시원~한 식혜 한 모금 떠올리며 이런 공간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 간단다. 목욕탕의 변신에 얽힌 속사정을 들춰봤다. 출입구에 '신선탕' 문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목욕탕 신발장도 그대로.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목욕탕? 가 본 적 없어요~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동작구에 있는 ‘부강탕’. 탕(?)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니 빵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요즘 목욕탕에서는 빵도 굽나 보다. 메뉴판을 본다. 당근 주스? 팔 수 있지. 아니, 와인까지?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문구 적힌 거울, 성인 10여 명은 너끈히 들어갈 크기의 탕. 그런데 몸 담근 사람은 없네. 테이블에 앉아 담소만 나누네. 당연하다. 여긴 40년 된 3층짜리 목욕탕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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