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찾은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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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3회 작성일 2025-06-16본문
지난 11일 찾은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공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가 생산되는 곳이다. 공장 한쪽엔 금속판에서 떨어져 나온 더스트 원료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언뜻 보기엔 검은색 돌덩이에 불과하지만, 이 안에 숨어 있는 건 고부가가치 금속 '안티모니'다. 아연 및 연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데, 최근 t당 8000만원이 넘어간다. 지난 11일 찾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공장에서 황윤근 온산제련소 귀금속2파트장이 안티모니 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원료를 녹여 격막전해 기술로 불순물을 제거해 안티모니 순도를 최대 99.9%까지 끌어올린다. 심성아 기자 공장 안에선 5~6대의 거대 유도로가 동시에 돌아가며 고온에서 광석을 녹이고 있었다. 이렇게 용해된 금속은 전해조로 옮겨져 격막전해 공정에 들어간다. 고려아연은 격막전해 기술을 이용한 습식제련 공법으로 정광 없이도 아연과 연 제련공정에서의 부산물로부터 안티모니를 추출한다.격막전해 기술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금속 이온만 분리·석출하는 기술로, 안티모니 순도는 이 공정을 거치며 최대 99.9%까지 끌어올려 진다. 기존 금속 전해법과 달리 순도가 10배 높은 안티모니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이 과정만 4일이 걸린다. 지난 11일 찾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공장에서 황윤근 온산제련소 귀금속2파트장이 완성된 안티모니 제품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한개의 팔레트 위에 놓인 안티모니 잉곳(괴)은 1t이며, 1t당 8000만원이 넘는다. 심성아 기자 완성된 안티모니 잉곳(괴)은 한 덩이에 20kg. 거칠거칠한 표면이 느껴지는 괴 50여개가 쌓여 각 팔레트 위에 올라가 있었다. 황윤근 온산제련소 귀금속2파트장은 "1t짜리 팔레트가 하루 10세트씩 나온다"며 "지금 단가로 t당 8000만원 좀 넘는데, 지난해 초보다 6~7배 오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이 중 20t가량이 최근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 국내에서 방산 핵심소재인 안티모니를 직접 미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물량은 다음 달 미국에 도착해 주요 방산기업 10여곳에 납품될 예정이다.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서 정한 핵심 광물 28개 중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 사회가 초고령화시대를 맞았지만 공적연금의 보완재가 돼야 할 사적연금, 특히 퇴직연금제도가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사적연금제도 연금화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계좌는 10.4%이며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2.07%로 조사됐다.보고서는 낮은 수익률과 만연한 중도 인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퇴직연금이 이름뿐인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대대적인 수술을 제안했다. “DC형·기금형으로 체질 개선 시급” 보고서가 진단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수익률’이다.퇴직연금의 10년 장기 평균 수익률(2.07%)은 전문가 집단이 운용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의 2023년 수익률 6.3%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이는 정부가 수익률 제고를 위해 2022년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도입했음에도 지정 가입자의 88.1%가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선택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다.보고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확정기여형(DC) 제도로의 전환과 기금형 제도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저성장·저임금 시대에는 임금인상률에 연동된 확정급여형(DB)보다 자본시장 수익률에 기반한 DC형이 근로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또 개별 근로자의 투자책임 부담을 덜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계약형’에서 벗어나 ‘기금형’ 제도의 확대도 강조했다.개별 근로자가 투자를 결정하는 계약형과 달리 기금형은 전문가 집단이 연금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단기적으로는 디폴트옵션 상품군에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제외하고 미국이나 호주처럼 실적배당형 상품만으로 구성해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도 인출 규제하고 연금 매력 높여야” 퇴직연금이 노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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