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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우 기자]▲  2025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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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0건 조회 3회 작성일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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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우 기자]▲ 2025년 6월 5일 기자의 일행이 강원 양양국제공항에 설치된 농구 게임기를 이용하고 있다.ⓒ 백진우 "가실 때 전원 끄고 가주세요." 지난 5일 오후, 강원 양양국제공항 농구 게임기 전원은 꺼져있었다. 여객청사 2층 4번 게이트 앞에 놓인 해당 기기는 2017년 8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예산 약 700만 원을 들여 설치됐다. 기자에게 공항 직원이 전원 스위치 위치를 알려줘 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게임기뿐 아니라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장도 개점휴업 상태였다. 조명과 출·도착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도 꺼져있었다. 4월 24일 필리핀 마닐라행 항공편을 끝으로 일반인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2023년 6월 16일, 당시 유일했던 양양공항 거점 항공사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하지만 공항은 여전히 항공편 취항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만 약 224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전문가는 양양공항의 운영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신중하게 공항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2025년 6월 5일 강원 양양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 오가는 사람이 없다.ⓒ 백진우사용되지 않는 공항시설… 카페도 '단축 운영'452면 규모의 양양공항 무료 주차장에 지난 5일 주차된 승용차는 10대 내외였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으면 공항에 접근이 어려웠다. 무료 셔틀버스 승강장에는 버스 운행 시간표 위에 미운행을 알리는 종이가 부착돼 있었다. 다만 공항 측은 항공편 운항 재개 시 광역버스와 셔틀버스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객청사 건물 내부는 적막한 분위기였다. 2층 출국장에는 일부 조명만 켜져있어 천장과 측면에 있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건물 내부를 밝히고 있었다. 아무 항공사에도 배정되지 않은 체크인카운터는 비어 있었다. 국내선 탑승을 위해 출입해야 하는 입구 앞에는 직원 1명이 앉아 있었지만, 항공편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은 꺼져 있었다.1층 입국장 분위기영국에서 산 세월이 35년이다. 영국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살며 느낀 점이 '밤하늘의 별'만큼 많다. 자녀들은 초중고대를 영국에서 나와 지금은 다 독립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아무리 영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도, 자주 한국이 그립다. 한국의 문화, 냄새, 심지어 소음까지도 그립다. 전에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 그런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번에는 영국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영국의 문화, 풍경, 심지어 영국의 날씨까지도 말이다.이상하게도, 영국에 있을 땐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있을 땐 영국이 그립다. 어쩌면 욕심쟁이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중국적자'는 아니지만 분명히 '이중감정자'다.하지만 그게 바로 나다. 삶이 힘들고 슬플 땐, 우리는 평화로운 천국을 그리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평화로운 천국에 있더라도, 우리는 이 바쁘고 소란스러운 삶이 그리워질 수도 있다. <기자말>[김성수 기자]▲ 넬슨과 이순신ⓒ 김성수서로 다른 시대, 같은 바다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삶의 한복판에서 문득 떠오르는 두 인물이 있다. 하나는 영국의 해군 제독 호레이쇼 넬슨(1758~1805), 또 하나는 한국의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대륙에서 살았던 이 두 해군 영웅은, 놀랍게도 삶과 죽음, 그리고 리더십의 본질에 있어 수많은 공통점을 공유한다.이순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무장이자, 임진왜란의 전장에서 조선 수군을 이끌고 연전연승을 거둔 인물이다. 학익진과 거북선 등 탁월한 전술과 전략, 그리고 나라와 백성을 위한 헌신으로 오늘날까지 한국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도 그는 지휘 중 피격되었지만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유언하며 끝까지 책임을 다했다.넬슨 제독은 영국 해군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로 꼽힌다. 나폴레옹 전쟁 중,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지만, 그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그의 유언은 "하느님과 잉글랜드를 위해, 신이시여, 제가 제 의무를 다했습니다"였다.이순신은 '절망 중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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