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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공장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연합뉴스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가동이 최소 수개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애초 추진했던 광주 공장의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18일 금호타이어 쪽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불이 난 광주 공장은 연간 12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해 이 회사 전체 생산량의 약 19%를 차지하는 곳이다. 국외 베트남과 전남 곡성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장이다.이날까지 축구장 5개 크기의 광주 2공장 70%가 불에 탄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준만 놓고 봐도 최소 수개월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다행히 1공장은 안 탔지만, 화재와 관련해 조사도 받아야 하는 터라 최소 3개월은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다른 공장으로 생산 물량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타이어 납품을 받는 완성차 업체의 피해는 제한적이다. 생산 차질 우려를 낳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은 타이어 납품을 광주가 아니라 곡성 공장에서 받는데다 재고가 충분해 화재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화재로 회사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광주 공장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광주 공장을 인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함평지구 터로 옮기고자 하는데,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 공장 부지를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달라는 입장이다. 용도변경으로 땅값이 오르면 매각이나 담보 대출을 통한 이전 비용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가 우선이고 공장 이전 관련해서 시에 요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광주시 쪽은 “공장 폐쇄 뒤 용도변경을 해야 하지만,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절차를 이행하면 가동 중이라도 용도를 변경해줄 의향이 있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쪽에서 아무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공장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연합뉴스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가동이 최소 수개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애초 추진했던 광주 공장의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18일 금호타이어 쪽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불이 난 광주 공장은 연간 12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해 이 회사 전체 생산량의 약 19%를 차지하는 곳이다. 국외 베트남과 전남 곡성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장이다.이날까지 축구장 5개 크기의 광주 2공장 70%가 불에 탄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준만 놓고 봐도 최소 수개월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다행히 1공장은 안 탔지만, 화재와 관련해 조사도 받아야 하는 터라 최소 3개월은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다른 공장으로 생산 물량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타이어 납품을 받는 완성차 업체의 피해는 제한적이다. 생산 차질 우려를 낳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은 타이어 납품을 광주가 아니라 곡성 공장에서 받는데다 재고가 충분해 화재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화재로 회사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광주 공장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광주 공장을 인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함평지구 터로 옮기고자 하는데,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 공장 부지를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달라는 입장이다. 용도변경으로 땅값이 오르면 매각이나 담보 대출을 통한 이전 비용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가 우선이고 공장 이전 관련해서 시에 요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광주시 쪽은 “공장 폐쇄 뒤 용도변경을 해야 하지만,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절차를 이행하면 가동 중이라도 용도를 변경해줄 의향이 있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쪽에서 아무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