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사진= 김휘선 기자호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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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1회 작성일 2025-05-17본문
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사진= 김휘선 기자호반그룹을 상대하기 위한 한진그룹과 LS그룹의 연합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LS는 16일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한항공에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LS가 보유 중인 자사주 38만7365주(1.2%)가 교환대상이다. LS 관계자는 "지난달 한진그룹과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상"이라며 "교환사채 발행으로 취득한 자금은 산업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가 2022년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1005억원 규모의 차입금은 오는 9월 만기 예정이다.한진그룹과 LS그룹은 지난 25일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그룹의 인적 및 물적 자원과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MOU를 통해 한진그룹과 LS그룹이 호반그룹에 대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본다.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지분은 물론 LS그룹의 지주사인 LS의 지분도 매입 중이다. 지난 12일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확대했고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장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매입했다. 계열사인 호반 역시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3만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호반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호반건설이 한진칼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호반건설이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2022년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고 2023년에는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하는 등 조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실제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이에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은 호반으로부터 비슷한 압박을 받는 LS그룹과 손을 잡았다. 호반그룹이 보유한 LS의 지분은 지난 3월 말 기준 3%를 넘어선 것으로 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사진= 김휘선 기자호반그룹을 상대하기 위한 한진그룹과 LS그룹의 연합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LS는 16일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한항공에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LS가 보유 중인 자사주 38만7365주(1.2%)가 교환대상이다. LS 관계자는 "지난달 한진그룹과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상"이라며 "교환사채 발행으로 취득한 자금은 산업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가 2022년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1005억원 규모의 차입금은 오는 9월 만기 예정이다.한진그룹과 LS그룹은 지난 25일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그룹의 인적 및 물적 자원과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MOU를 통해 한진그룹과 LS그룹이 호반그룹에 대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본다.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지분은 물론 LS그룹의 지주사인 LS의 지분도 매입 중이다. 지난 12일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확대했고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장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매입했다. 계열사인 호반 역시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3만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호반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호반건설이 한진칼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호반건설이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2022년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고 2023년에는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하는 등 조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실제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이에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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