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수 기자]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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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7회 작성일 2025-05-03본문
[이준수 기자]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어린이날과 겹친다. '초파일'은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기리는 날인만큼 어린이날과 잘 어울린다. 게다가 대체휴일 효과로 5월 3일부터 6일에 이르는 휴일이 이어진다. 강원도에는 따뜻한 봄날에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천 년 고찰'이 여럿 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연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꺾지 말라'는 <법구경>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집 초등학생 둘과 강원 동해안 자락의 아름다운 사찰 세 곳을 찾았다. 북쪽부터 고성 건봉사, 양양 낙산사, 강릉 보현사이다. 단언컨대 어느 곳을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 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어린이날 가족 역사 여행으로 제격이다.호국불교의 산실, 금강산 건봉사▲ 한국전쟁에도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건봉사 건물 '불이문', 곁에 수령 500년의 팽나무가 지키고 있다.ⓒ 이준수 오백 년 전 사람은 쉽게 맞추고, 지금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할 퀴즈 하나를 내겠다. 우리나라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동해에 가까운 절은? 우리 아이들은 '낙산사!(벌써 몇 번 다녀왔기에)'라고 답했다. 그럴싸하지만 조선시대 사람이라면 틀렸다고 말할 것이다. 정답은 금강산 '건봉사'다. 일만이천봉을 자랑하는 그 금강산이 맞다. 건봉사는 우리나라 최북단 사찰로 금강산 감로봉 동남쪽 자락에 자리해 있다. 지금이야 설악산 신흥사의 말사 소속이지만, 전성기에는 3183칸에 달하는 규모에 신흥사와 낙산사 등 9개의 말사를 거느린 대찰이었다.예전에 강릉 '선교장'에서 아이들과 99칸 규모를 실감하기 위해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세어본 적이 있다. 사대부가 중에서도 상류 주택으로 꼽히는 '선교장' 답게 공간이 넉넉하여 꽤 발품을 팔았다. 하물며 3183칸은 말해 무엇할까."3183칸? 말도 안 돼. 그건 그냥 마을 아니야?""절이 그렇게 클 수가 있어?"두 아이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건봉사는 척불정책이 한창이던 조선조에도 세조가 행차하여 과거 송상현광장에사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어린이날 낀 긴 연휴, 어디 갈지 아직 못 정했다면, 부산에서 어때요?” 5일 어린이날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 부처님오신날과 겹치는 월요일이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4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부산 곳곳은 이를 맞아 마술쇼, 지브리 영화 상영, 가족 운동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 나들이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과 어린이 주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어린이날 캐릭터 ‘맘바’의 첫 생일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별빛마을, 하늘마을, 알록마을, 행복마을, 튼튼마을, 달콤마을 등 여섯 개의 테마 공간에서 공연과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별빛마을에서는 버블앤벌룬쇼, 어린이 창작자 토크콘서트,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하늘마을에서는 ‘신비아파트 싱어롱쇼’와 마술쇼가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알록마을은 더블콘 앞에서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과 나눔마켓을 마련하고, 행복마을은 이색 직업 체험, 보드게임,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튼튼마을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운영되며,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자치경찰위원회,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보호종합센터 등 유관 기관이 교통경찰 사이드카 시승, 아동 권리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달콤마을은 비프힐 옆 푸드트럭 구역에 먹거리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서는 ‘작은영화관’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라이브러리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가족 애니메이션을 한국어 더빙으로 무료 상영하며, 홈페이지와 현장 게시판에서 상영작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들락날락은 3일부터 6일까지 판박이 스티커, 네일 스티커, 스탬프 투어, 캡슐 뽑기 등 다양한 캐릭터 테마 체험을 운영하며,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방문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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