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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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12회 작성일 2025-04-25본문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공평(公平)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의 본량(本良)이라. 그러므로 아등(我等)은 계급을 타파하며 모욕적 칭호를 폐지하며 교육을 장려해 우리도 참사람 되기를 기약한다.'일제강점기인 1923년 봄 경남 진주에서 백정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조직된 '형평사(衡平社)'가 창립할 때 선포한 선언문의 첫대목이다. 102년 전 진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백정들의 신분 해방 운동인 형평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덕분이다. 다큐 '어른 김장하'의 한 장면 [시네마 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계기로 문 전 대행의 일화들이 다시 회자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장하 선생이 재조명됐다. 문 전 대행은 '김장하 장학생'으로 법관 생활 내내 김 선생의 깨우침을 몸소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기부와 나눔을 꾸준히 해온 김 선생의 얘기를 담은 2년 전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덩달아 역주행하면서 그의 선행의 손길이 지역사회 구석구석 안 미친 곳이 없을 정도였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독립언론을 지원하고 오갈 데 없는 여성의 피난시설 운영비용을 댔을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예술, 역사, 인권 등 지역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을 조건 없이 지원했다. 그중에서 특히 형평운동 기념사업에 관심이 쏠렸다. 김 선생은 1992년 형평운동기념사업회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초대 이사장을 맡을 정도로 형평운동 기념에 전력을 다했다. 부끄럽지만 '어른 김장하' 다큐를 보기 전까지는 형평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 백정의 아픔에 공감한 지역의 사회 운동가들과 백정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이들이 1923년 4월 24일 진주에서 형평사 설립을 위한 발기대회를 열고, 이튿날 창립총회를 했다. 백정들의 작업 도구인 저울의 상징적인 의미를 활용해 '저울(衡)'처럼 '평등(平等)한 사회'를 추구한다는 뜻으로 이 단체의 이름을 '형평사'로 지었다. 형평운동이 시작된 배경은 백정 출신이라는 이유로 자녀의 공립보통학교 입학이 거부된 사건이었다. 형평운 강아지도 풀 알레르기를 겪을 수 있어, 민감한 품종은 관리가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들은 산책 중 풀밭을 밟거나 구르는 걸 좋아한다. 드물게 풀 알레르기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 품종은 알레르기에 더 민감해 일상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풀 알레르기는 개가 특정 풀이나 꽃가루에 반응해 생기는 과민성 질환이다. 대부분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에서 묻은 ▲꽃가루 ▲잡초 ▲곰팡이 포자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피부에 닿으면, 면역 체계가 이를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풀 알레르기에 걸린 개는 피부가 심하게 가렵다. ▲핥기 ▲긁기 ▲몸 비비기 등 행동이 반복된다. 눈물이 고이거나 콧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잔디나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집 앞에 잔디가 없더라도 담장 너머나 외부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골든 리트리버 ▲잉글리시 코카스파니엘 ▲핏불 등은 알레르기 반응이 잘 나타나는 품종이다. 이들은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면역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는 유전적 특성이 있어 외부 자극에 특히 민감한 편이다.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알레르기는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풀 알레르기로 진단되면 외출 후 발을 씻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묻은 꽃가루나 풀 성분이 그대로 남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집 주변 잔디는 꽃가루나 잡초 같은 알레르기 유발 식물이 자라기 쉬우므로, 짧게 깎고 정리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산책 시에도 풀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목욕해 털과 피부에 남은 자극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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